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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공포영화 리뷰]살인소설, 2012 옥토102020-11-24 15:02: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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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가인 주인공은 범죄 관련 논픽션을 쓰기 위해 살인이 일어난 집으로 이사를 옵니다.

집 다락방에서는 살인현장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가 발견되고, 이상한 현상도 연이어 발생합니다. 

과연 이 집, 그리고 살인사건에는 무슨 비밀이 담겨 있는걸까요? 

 

제임스 완의 성공 이후 수많은 하우스 호러 작품이 나오고 있는데, 이 작품 역시 그 연장선상에 놓인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 

B급 장르인 호러에서 한정적 공간만 사용해도 된다는 건 꽤 큰 메리트죠. 

이 작품 역시 3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7,700만 달러를 뽑아내며 엄청 남겨먹었습니다. 

 

다만 이런 하우스 호러류의 단점으로는 역시 그 얄팍함을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. 

저예산 제작을 통해 한탕 벌어먹자는 생각이 가득한 때문인지, 괜찮은 설정을 가져와 놓고도 정작 그걸 풀어내는데 명확한 한계가 보이곤 하거든요. 

이 작품, 살인소설 역시 같은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. 

매력적인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, 그걸 풀어내는데는 무척 지루한 방식을 썼고, 엔딩은 실망스러웠죠. 

 

 

다만 살인현장을 보여주는 영상은 확실히 오싹합니다. 

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기도 한데, 실제 살인현장을 촬영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합니다. 

 

정작 모든 악의 근원 그 자체는 영 매력도 없고 카리스마도 없는데 비해, 살인영상들은 진짜로 소름끼치게 잘 만들었어요. 

 

이 작품은 설정과 그걸 뒷받침하는 도구는 정말 매력적입니다. 

스토리 풀어나가는 게 그걸 못 따라가서 그렇지. 

 

저예산 영화를 사랑하는 배우, 에단 호크는 주인공으로 출연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. 

영화 자체의 가치를 끌어올린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. 

워낙에 크게 남겨 먹은 탓에 2편이 나왔습니다. 

2편 리뷰도 나올 예정입니다. 

 

제 점수는 6점입니다. 

 

출처: https://vkepitaph.tistory.com/1257?category=742775 [괴담의 중심 - VK's Epitaph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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