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전 10월 27일 아프가니스탄 호스트(Khost)주의 호스트 시에서 탈레반의 습격이 있었으며 탈레반 조직원들은 경찰 특수부대의 기지에 각종 차량 폭탄으로 습격을 했고 현재까지 5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합니다. 조직원들도 4명이 죽었다고 했죠.
위 사진은 습격 이후 공개된 탈레반의 성명을 하는 프로파간다로 전투를 치르고 난 후에 찍은 모습인 것 같으며 이들의 무장은 엄청난 첨단화가 이뤄졌습니다.
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저 조직원들은 현재 아프간 군, 경처럼 멀티 캠, 우드 랜드 군복을 입고 사막 색 군화를 신고 있고 위장 무늬가 있는 모자와 MICH 2002 헬멧을 착용했고 무선 통신을 위한 무전기와 헤드셋은 물론 방탄, 방편이 되는 선글래스를 장착했습니다.
방탄 복, 탄 입대, 벨트, 배낭, 장갑 또한 정부 군과 같은 것으로 착용했으며 인원들 대다수가 니 패드를 장착했습니다. 겉모습은 군,경과 아예 구별이 가지 않으며 자기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 생각한 건지 얼굴을 가린 인원들도 여럿 있습니다.
이들의 총기는 AK, PKM 같은 소련 제 무기가 아닌 M4A1, M16A4, M249, M240같은 미국산 무기에 탄 입대 또한 STANAG 탄창에 맞춘 장비이며 섬광 탄 또한 달고 있습니다. 총기에는 양각대, M203 유탄 발사기, PEQ-2, PEQ-15레이저, 야간 조준 경(러시아 제)과 TAN 색 ACOG 조준 경을 장착했습니다.
또한 리볼버 식 유탄 발사기를 가지고 있는데 저 유탄 발사기는 폭발 유탄을 날리는 게 아닌 최루 탄, 고무 탄 등을 날리는 용도로 쓰입니다. 저건 왜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습격 당시 정부군,경의 시야를 차단 시기키 위해서 쓴 게 아닌가 싶네요.
저들의 헬멧에는 야간 투시 경을 부착 했으며 아프간 정부 군, 경이 많이 쓰는 AN PVS-7을 주로 장착했습니다. 그러나 저 위 사진에서는 더 이상 PVS-7만이 아닌 좀 더 진보 된 야시경인 PVS-14를 장착한 인원이 있으며 저런 장비 또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.
탈레반이 경찰 특수부대 기지를 습격하기 위하여 아프간 군 특수부대인 아프간 코만도, 경찰 특수부대인 CRU와 완전 동일한 무장을 한 이번 모습은 현지의 ISAF, 아프간 군, 경 들 의 피아 식별 능력을 완전히 무력화 시킨 뜻이기도 합니다.
탈레반은 부패한 군, 경으로부터 무기를 사거나 아님 전향 인원, 프락치로부터 받거나 노획 하여 저런 서방 권 무기를 쓰는 경우가 매우 흔한데 저런 군, 경 특수부대와 같은 수준의 장비를 착용하고 습격을 한 건 정말 처음 있는 일이며 이제 탈레반도 멕시코 마약 카르텔, 시리아 HTS등등 처럼 무장을 첨단화 한 불법 무장 단체가 됐습니다.
특히 PEQ-15, PVS-14 같은 진보 된 장비를 어떻게 구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저들의 손에 넘어 갔다는 건 매우 큰일 난 일이죠. 최근 카불 정부-탈레반 평화 협상을 진행 중 인 상황에서 계속 교전이 일어나고 있는데 ISAF군이 철수한다면 정말 어떻게 될지 상상도 안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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